(2013.09.25)



다음날 일어나 짐을 챙기고, 어제 가지 못했던 두 촬영지로 향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묘한 감정이 되어가던 음악 감상실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카페 슈페를이 보인다. 영화에서 전화놀이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던 그 카페의 모습.




바로크 시대의 실내장식을 그대로 유지하였고 그 영화에 나왔던 그대로 의자를 씌운 천이 있다.




그 영화 속의 기운을 느끼며 간단하게 커피와 파이로 아침을 해결.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에 다시 왕궁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자연사 박물관의 모습.

나는 구왕궁으로 가서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제일 사랑받는 왕비인 엘리자베스(애칭 시시)박물관에 들렀다. 영화 같은 그녀의 삶이 그대로 재구성되어 있는 방들과 그 옆에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방이 일목묘연하게 그시절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다시 기차를 타고 비엔나를 떠나 프라하로 향했다.

어쩌면 이번 여행의 마지막이 될 기차 여행인데, 이 아름다운 광경들은 내 뇌리에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프라하에 다시 도착하여 프라하 중앙역 근처에 있는 민박집에 투숙하러 갔다.

너무나 피곤하여, 바로 취침. 이 민박집은 무엇보다 조용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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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irius

(2013.09.24)


오늘의 여행 계획은 비포선라이즈 투어이다. 

비포선라이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이다.

제시와 셀린느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비엔나역에 내리게 되어 하루동안 비엔나를 둘러보며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들을 둘러싼 환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비춰졌기에 언젠가 꼭 가봐야지라는 계획이 바로 이렇게 실현되는 날이 오다니...!!

사실, 비포선라이즈 같은 운명적인 만남도 조금은 고려했건만, 영화는 영화일뿐 조용하게 촬영지를 둘러보게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Karlsplatz 역에 내려 Ressel Park 쪽으로 가면 이런 건물이 보인다. 영화에서는 포스터의 뒷배경으로 나온 상징적인 건물이다.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영화에서는 제시와 셀린느가 트램 뒷자석에 타서 이런처런 서로에 대한 질문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트램은 링 안 쪽으로 비엔나의 중심부를 순환하는데, 순환로를 따라 대부분 중심적인 관광지가 다 연결되어 있다.

이 배는 저녁에 비엔나 왈츠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면서 식사를 했던 장면에 나온다.



Prater 쪽으로 이동중에 이런 넓은 공원이 있었다. 곳곳에 런닝 하는 사람, 아이와 같이 나들이 하러 온사람 등 다들 이 날씨에 맞게 여유가 넘쳤다.



프랏터 놀이동산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놀이기구의 종류가 다양했고 낮에는 한산했지만, 저녁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았다.



유명한 관람차의 모습. 비포 선라이즈에서 제시와 셀린느가 저 관람차를 타고 첫키스를 했던 장면을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설렌다.



다시 링안쪽으로 돌아오는 길목 Zollamts Strasse 옆에 지하철과 다리를 보았다. 

영화 초기에 셀린느와 제시가 저 다리 위에서 연극하는 사람을 만나 초대를 받았다. 결국은 그 연극을 보러가지 않았지만, 과연 나라면 연극을 보러 갔었을까 라는 의문을 품은 사람들도 종종 있으리라.



지하철을 타고 Friedens Brucke 역에 내리면 가운데 강의 양 옆으로 보도길이 있다. 

밤 산책을 하던 두 사람이 거리의 시인으로부터 '밀크쉐이크'라는 단어를 이용한 시를 받았던 곳.



밤에 계단을 내려오며 이야기하던 거리들을 그대로 걸어보며. 그 옆쪽에는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하던 성당이 있었다.




 Karlsplatz 역에 뭔가 Before The Sunrise의 뉘앙스가 풍기는 글귀가 있었다.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문장.



영화 거의 마지막 장면 쯤, 셀린느가 제시의 무릎에 누워있던 장소. 알베르티나 미술관 앞의 기마상이다.



역시 영화에서 보았던 제시와 셀린느가 서있던 바로 그 장소.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슈테판 대성당의 모습. 뒷편엔 관광 말들이 대기하고 있다.



슈테판 대성당 내부의 모습. 무척이나 웅장하다.


케른트너 거리를 걷다보니 이렇게 멋진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는 젊은 청년을 볼 수 있었다.


어제 낮에 구매했던 모차르트 클래식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 호프부르크로 향했다.


날이 어둑해짐에따라 조명은 은은하게 밝아져 간다.

낭만적인 하늘과 기마상의 모습.

근처의 벤치에 앉아 우두커니 기마상을 바라보았다. 여행이 어느덧 종지부로 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기 시작한 순간.

시간이 되어 호프부르크로 향했다. 나름 vip 석이라 앞쪽으로 이동하여 관람했다.

익히 알고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명곡 들과 모차르트의 명곡들을 연주하는 단원들의 모습인데, 재미있게도 백발이 성성한 연주자들이 많이 보였다. 듣기로는 이분들은 은퇴후에 이 곳에서 지역 공연의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여 공연을 진행한다고 한다. 다른 일반적인 공연보다 더욱 정감가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음악의 도시에서 낭만적인 밤의 선율을 직접 듣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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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irius

(2013.09.23)


아침의 호수 전경. 정말 이리도 신비한 광경은 처음 봤다.


언젠가 다시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정말 다시 오고 싶은 얼마 안되는 곳 중의 하나.


할슈타트를 떠나는 배에서 찍은 마지막 마을 풍경.


기차를 타고서,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다.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움밧 호스텔에 짐을 풀고 나섰다.


역시나, 무작정 길을 나서다.

좀 걷다 보니 큰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이 보였다.

그 옆에는 무제움 크바르티어에서 에곤실레 특별전과 같은 미술 전시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맞기에 냉큼 들어가 여러 작품들을 구경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는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마리아 테레지아 상.

이어지는 헬덴 문을 지나치면, 헬덴 광장이 보인다.

신왕궁과 오이겐공 상의 모습.

왕궁을 지나치면 미하엘 광장으로 나와 그라벤과 같은 번화거리가 있다. 많은 관광객과 도시 사람들이 곳곳에 붐볐다.

슈테판 광장에 세워진 하스 하우스로서, 한스 홀라인의 포스트 모던 건축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슈테판 대성당의 모습. 곳곳에 공사중인 현장이 눈에 띄었다.

대성당을 지나쳐 동쪽으로 계속해서 가다보면 큰 시립공원이 나온다. 요한 스트라우스 상도 그곳에서 볼 수 있었다.

빈의 저녁은 무척이나 낭만적이었다.


은은하게 켜져있는 불빛 아래 각 건물의 우아함과 세련됨은 이제껏 본 도시중의 제일 낭만적인 곳이다.

문득, 혼자 이 거리를 걷기 못내 아쉽다는 생각도 하였다.

저녁시간대에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를 지나치다 보면, 야외에 현재 공연하고 있는 오페라 실황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있었다. 그 스크린을 둘러싸고 여러 사람들이 그 관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녁에 먹은 오스트리아의 대표 요리중 하나인 비너슈니첼. 제일 맛있는 슈니첼 전문점이라고 써있길래 들어갔지만, 내 입맛에 그리 맞지는 않았다.

역 안에 재미있는 화장실을 발견 했었는데, 이와 같이 모차르트 화장실이라고 화장실 내부가 모차르트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이었다. 다른 화장실보다 조금 비싸긴 했는데 조형만 신기할뿐 청소를 거의 안했는지 코를 찌르는 냄새가 진동했다.


숙소로 들어오니, 재미있게도 사인실에서 나를 제외한 세명이 모두 미국여자였다. 약간의 위압감이 없지않았지만, 피곤한 하루라 금새 잠이 들었다는. 그래서 아무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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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i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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