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컴퓨터를 이용해서 하는 작업 모두는 언제나 쌍방향으로 상호작용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인터랙티브하다고 표현하며, 현재 그러한 '인터랙티브한 경험'의 중요성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요. 즉, 단순한 메시지 전달 만이 아니라, 기능성과 사용편의성을 고려하여 해당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와 분명한 가이드 역할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지요.

특히, 그러한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으로서의 새롭게 각광받는 후보로 '사운드'를 들 수 있겠는데요. 사실, 소리는 우리가 예전부터 날마다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원천이지만, 이 소리를 웹에 접목시켰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제가 항상 주의깊게 보는 관점이지요.

예전, 초기의 웹사이트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배경음악 등이 처음부터 자동적으로 시작되어 해당 사이트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역할을 담당했는데요. 즉, 순전히 시각적 경험을 위해 디자인된 인터페이스에 각종 음악, 효과음 그리고 나레이션 등이 통합될 때, 디자인이나 컨텐츠 두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를 인터페이스에 성공적으로 통합시키려면 믹싱과 타이밍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됩니다. 분위기를 살리고 강조해야 할 부분을 매순간 정확하게 짚어주기 위해서는 이 사운드 소스들의 볼륨크기가 적절히 조정되어야 하지요. 화면 변화와 음악을 일치시키는 syncronization에 따라, 해당 사이트의 분위기 및 첫인상을 가늠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사운드를 컨텐츠의 각 부분에 맞게 사용하게 되면 다양성과 연속성에 영향을 주어 사용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게 합니다. 이것으로 인해 사용자의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살릴 수도 깰 수도 있으며, 컨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99rooms.com) 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 곳은 99개의 방이 있는데, 각방마다의 그곳의 분위기, 효과음이 매우 잘 표현된 실험적인 사이트입니다. 사운드와 인터페이스를 효과적으로 잘통합시킨 한 예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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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우리의 뇌는 음율/ 음색/ 리듬등을 정리하고 구분해야 하며 어떤 음의 패턴은 뇌에 저장되어 있는 무의식적 또는 의식적 기억을 일깨우기도 합니다. 특히 음악의 멜로디에 있어 음율 전체의 구조와 모양을 기억하여 해당 제품의 이미지,경험 등을 다시금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예를 들어, 롯데월드(www.lotteworld.com) 같은 경우 낯익은 경쾌한 로고송을 메인에 들어오자마자 들려주어 과거 롯데월드를 들렸던 기억이나 추억들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도와주어, 기분좋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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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요즘,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인 Wall-e(http://www.walle2008.co.kr)의 공식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귀엽고 아귀자귀한 배경음악과 효과음으로 친근함을 유발함과 동시에 해당 주제를 효과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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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각각의 제품에 맞는 사운드의 효과적인 활용이 사용자 경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젠 여러 콘텐츠에 있어서 사운드와의 결합에 대한 여러 실험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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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바나나걸(http://comicmall.naver.com/webtoon.nhn?m=list&contentId=15395)이라는 웹카툰으로서, 음악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화로 풀어내려는 시도를 한 콘텐츠입니다.


사실, 이 사운드요소를 제품소개의 간접적인 기능성을 넘어선, 여러 콘텐츠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고려한 사이트는 그닥 없습니다. 아직까지, 미디어아트와 같은 실험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게 대부분이고, 그 기대효과에 대해 아직까지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이구요. 미디어아트에 관련해선, 추후에 다시 거론하고, 좀더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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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soundcloud(soundcloud.com)의 애플리케이션의 한 단면으로서, 이것은 사운드클립을 상호간에 빠르게 주고받게 하고, 해당 클립의 위치에 따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사이트입니다. 클립의 특정 음색에 맞추어 코멘트를 달아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은근한 상황을 공유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사용자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는 것이지요.


이와 비슷한 것으로, 해외사이트 중에 힉투(www.hictu.com)는
음성과 비디오로 블로그의 댓글을 남기는 서비스인데요. 기존의 사용자간의 글자로서 소통하던 것을 넘어서, 멀티미어적인 요소를 접목시킴으로써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요.
한국에서도, 포딕스(www.podics.com)라는 팟캐스트 전문 사이트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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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마다 제공자의 사운드가 발행되어 그것들을 구독하여, 듣고, 그에 대하여 음성을 이용해 댓글을 다는 방식은 무척 색다른 경험입니다.


이런, 음성을 이용하여 도처에서 활발하게 진행중인 프로젝트중에 VOIP(Voice Over IP)가 있지요. 인터넷 전화로 잘 알려진 이것은 사용방식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현재까지 공개된 사이트들을 소개하면,
먼저, 카페잭스터(www.cafejaxtr.com)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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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스터라는 미국의 활발한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내의 새로운 모델로서, 자신의 지역 및 관심사를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남길 수 있으며,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통화를 유도합니다.


구글에서도 이 VOIP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모바일폰에서 음성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곳을 말하면 구글에서 자동으로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인 구글음성검색서비스를 선보인바 있으며, 추후,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전화 업체와 연계한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즉, 음성 서비스를 컨텐츠로 간주하고, 음성을 검색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격이지요. 예를 들어, 구글을 통해 검색 후, 해당 검색어를 가장 잘 아는(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VoIP를 통해 통화를 연결할 수 있는 검색까지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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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빗 API를 이용한 Voice 매쉬업의 한 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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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권이나 호텔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관련 서비스와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그리고 리빗서비스. 이 세개의 서비스를 엮으면 위 그림과 같이 호텔 정보를 검색하고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리빗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통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즉, 이렇게 음성이라는 하나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터치링(www.touchring.com)이 있는데요. 블로그 상에서 위젯 형태로 제공될 수 있어서 SNS기반의 인터넷 전화 역할을 수행하는 사이트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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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으로 웹에서도 쉽게 음성으로 실시간 상호소통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즉, 이런 플랫폼 시장이 커질 수록, 사운드 자체의 중요성은 앞으로의 웹의 행보를 좌우할 정도의 당면한 과제입니다.


이쯤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음악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Last.Fm 이라는 소셜 음악 네트워크 서비스로서, 자신이 듣는 음악의 리스트를 인터넷에 올려 여러사람에게 알리고, 동시에 음악취향이 비슷한 (또는 반대되는) 사람끼리 연결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런, 하나의 음악을 통해 공유되고 연결되는 경험의 특성은 앞으로 매우 중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splicemusic(www.splicemusic.com)이라는 음악협업사이트를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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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계속적인 리믹싱을 통해 해당 음악을 점차적으로 완성해나가는 방식이며, 소리와 협업 그리고 음악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즉, 웹에서 집단지성 그리고 소리를 활용했을 때 나타나는 사용자 경험의 신선함은 앞으로 좀 더 생각해볼 과제입니다.


hobnox(www.hobnox.com)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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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플래시기반의 사이트로서 라이브DJ를 웹에서 쉽게 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로 이 웹공간에서 음악제작이라는 높은 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입니다.
이렇게, 누구나 웹에서 쉽게 음악을 만들고, 공유하고, 즐기면서, 사운드가 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흐느낄 수 있다는것.

아직은, 추상적이지만 그것이 줄 수 있는 효과는 분명 지대하다고 확신합니다.

그런, 추상적인 것 간의 간격을 좁히기위해 여러 실험성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되고 있는터, 대표적으로, 미디어아트 형식의 실험적인 사이트 하나를 소개하자면,
colorofmysound.com 이라는 사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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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해서 나오는 사운드(대게 음악)을 들으며 화면에 보이는 색 팔레트 네비게이터에서 그 소리에서 연상되는 색을 고르는 것인데, 자신이 올린 소리들과 그에 대한 반응들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가 해당 소리로부터 느낀 감성을 색채로 표현하고 이것을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판로를 생각하는 점은 개인적으로 고무되는 일입니다.



이렇게, 웹에 직,간접적으로 활용되는 사운드의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례를 볼 수록 느낀 것은, 아직, 이 사운드의 활용에 대해 좀 더 많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으며, 그런 새로운 경험의 효과를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 방도에 대해 좀 더 생각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나 자신에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확언할 수 있는 것은, 웹과 사운드 경험의 앞으로의 활로는 무궁무진하게 넓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그 활로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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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VS] Winamp VS Jet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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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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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ion:  Winamp 5.35
             JetAudio 7.0.3.3016


 MP3라는 MPEG 압축 포맷이 나오기 전에는 PC에서 음악감상은 대부분 미디 파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뒤로 MOD 등 여러 파일 형태가 나오고 인기를 끌었지만 MP3 파일은 그러한 형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MP3 파일은 CD 음질 거의 그대로 출력하며, 압축률 역시 높아 CD를 WAV 파일로 만든 것보다 10배 이상 크기가 작아 일반 음악을 PC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MP3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플레이어가 필요했는데, 그 당시 이 음악플레이어의 양대산맥이었던,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두 플레이어! 윈앰프(Winamp)와 제트오디오(JetAudio)를 비교해볼까 합니다.
널소프트사의 윈앰프는 전세계 음악플레이어의 대중적인 상징물로 현재까지 이르렀구요. 제트오디오는 한국 코원사의 제품이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잡아온 토종 플레이어입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1.사운드 비교

먼저, 음악 플레이어의 생명인 사운드에 대해 비교해 볼까요?

음색이란, 20~20kHz의 인간의 가청주파수 범위 내에서의 음의 높낮이가 결정하는 말 그대로 음의 색깔을 말합니다. 오디오 분야에선 20~20kHz의 인간의 가청주파수를 "저음-중음-고음" 정도의 부분으로 쪼개서 각 부분들의 높낮이에 따라서 음이 어둡다, 밝다, 단조롭다, 화려하다, 섹시하다 등등의 느낌을 말하게 됩니다. 반면에 음질이란, "음의 공간감, 현실성, 노이즈, 악기의 분리도" 등등의 저음-중음-고음이라는 개념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요소들입니다. 즉, 저는 두 플레이어의 사운드의 좋고 나쁨을 판별하기위해 음색과 음질에 대한 비교를 감행하겠으나, 사람마다 선호하는 음색/음질의 방향이 다르므로 매우 주관적인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음질에 대해 살펴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윈앰프보다 제트오디오의 음질이 월등히 좋다는 말들을 하더군요. 사실, 제가 듣기에도 아무런 이펙트 플러그인을 가미하지 않은 윈앰프의 사운드는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인 소리가 선명하지 않고 둔탁한 것 같아요. 물론, 플러그인을 추가했을 때, 더 나은 음장효과와 입체감을 즐길 수 있지만, 단지 본래의 기본음에 덮어씌우는 것인지라, 듣는 것에 민감한 매니아들은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합니다.

반면, 제트오디오는 자사만의 기술을 이용하여 BBE 음장, X-Surround 모드, 크로스페이딩 등의 효과를 이용하여 정말 리얼한 음상을 재현합니다. 아래의 음장효과를 넣은 것과 안넣은 것의 음질을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보다 과학적인(?) 비교를 위해 제트오디오와 윈앰프에 똑같은 음악을 플레이하고 녹음한 결과를 EncSpot 프로그램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이것은 해당 mp3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지요.

  //윈앰프 소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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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오디오 소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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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전송되는 bytes를 캡쳐한 위의 두이미지를 비교해보지요. 그래프를 보면 들쑥날쑥한 윈앰프의 것보다 제트오디오 것이 좀 더 부드럽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밑의 정보를 보면, Reservoir의 평균값이 제트오디오가 더 낮다는 것을 확인해 볼 때, 제트오디오는 자체 보정 필터기술로 우리가 듣기에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음질을 들려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드러움이 제트오디오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구요.

 음색부분을 볼까요?

우선, 윈앰프는 독특한 음색이 없습니다. 확실히 계속 듣기에는 지루하죠. 각 음의 높낮이가 선명하지 않아 뭉뚱그려졌고, 중저음도 깔끔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내장되어 있는 이퀄라이저 기능을 사용해봤자지요.

  반면, 제트오디오의 음색은 따뜻합니다. 확실히 중저음이 강조되어서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 즉, 제트오디오만의 독특한 음색을 형성하지요. 윈앰프에 비해 여러 장르로 나열되어있는 이퀄라이저 기능도 막강하구요.

  이렇게 따져봤을 때, 확실히 사운드 부분은 제트오디오의 승리네요. 두 플레이어의 음악샘플을 한번 들어보세요.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계속 반복해서 들어보세요. 차이가 들릴거예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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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자인 비교

이제 두 플레이어의 디자인을 비교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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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앰프는 그 플레이어만의 심플한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기능도 직관적으로 보이구요. 기본적으로 옛날부터 내려오던 원조 스킨 및 모던 스킨 두 가지를 제공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전히 고풍스러운 원조 스킨이 좋습니다. 물론 모던 스킨에서는 컬러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기호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합니다. 또한, 떠돌아다니는 스킨의 종류도 많고, 무엇보다 스킨의 설치가 간편한 점이 좋은데, 웹에서 스킨을 다운로드 후, 자동으로 인식하여 설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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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오디오는 윈앰프에 비해 기능이 난잡하게 나열되어 있어 직관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고급 오디오와 같은 디자인을 컨셉으로 잡았다면, 제가 보기엔 상당히 조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스킨자료도 많고 기호에 맞게 구조를 변형할 수 있는 점이 보완해주고 있고, 특히, 스펙트럼은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좋습니다.

이렇게 두 플레이어의 디자인을 비교했을 때, 저는 이번엔 윈앰프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심플하고 필요한 기능만 직관적으로 보이고, 윈앰프의 이런 점이 심리적으로도 보다 가볍고 빠른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Win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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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능 비교

이번엔 특징적인 기능에 대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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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윈앰프의 기능은 플레이어의 핵심적인 부분만 포함되어서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그다지 특징적인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핵심 기능들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점은 없습니다. 특히, 인터넷 방송과 같은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고 참여도 활발합니다. winamp library의 여러 온라인 서비스들도 인상적인 부분이 많고요. 또한, 음악과 연동되어 그래픽 출력이 되는 Visualization은 종류도 많고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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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오디오는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IX Lyric Service 가사 서비스인데요. 곡을 시작할 때마다 자동으로 그 제목에 맞는 가사가 뜨게 되는 거지요. 좋은 서비스이긴 하지만, 아쉬운 것은 곡에 따라 제대로 연동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국가요를 잘 안 듣는 저로서는 가사가 맞게 뜬 적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오디오 변환과 녹음 기능, 레코딩 기능은 매우 막강합니다. 프리웨어로서 이런 기능을 제공해준 것은 큰 이점이 되겠지요. 하지만, 윈앰프에 비해 Visualization은 종류도 별로 없고 제대로 지원을 안하는 듯합니다. 또한, 음악구입코너가 있는데, 처음엔 해당 곡과 관련된 구입이 아닐까 생각해서 클릭해보았으나, 단지 구입처목록에 링크되는 정도입니다. 즉, 쓸데없는 기능이지요. JetCast라는 인터넷방송 코너는 윈앰프에 비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그밖에 타이머,알람 기능, 앨범 기능이 이채롭고, 음악 속도와 음높이를 바꾸거나 이펙트를 합성하는 재미있는 기능이 눈길을 끕니다. 밑에 제트오디오로 이브의 ‘너그럴때면’ 변형한 음악 한번 들어보세요.

 

두 플레이어의 기능들을 비교했을 때, 저는 윈앰프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잡다하고 많은 기능보다는 핵심적이고 필요한 기능이 저에겐 더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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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UI 비교

사용자 입장에서 두 플레이어의 UI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윈앰프는 가볍고 빠릅니다. 이것만으로 윈앰프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가 되겠네요. 음악을 추가하는 소요시간이 짧기도 하구요. 디자인쪽에서 봤듯이, 기능이 명료하고 직관적인 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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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트오디오는 첫 인상부터 무겁습니다. 음악을 추가하는데도 많이 느려서 많은 곡을 추가할 때,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플레이리스트의 다양한 기능들(정렬 방식을 세분화하고, 재생모드-프로그램재생(임의로 재생순서 입력해놓는 방식))같은 것들은 쓸만합니다. 그밖에 UI부분은 마음에 안드네요. 예를 들어, 시간을 클릭하는데 툴박스가 열리면서 진행시간표시/남은시간표시 중 클릭해야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습니다. 윈앰프와 같이 그냥 바뀌는 식이 낫지 않을까요? 종료후 다시 실행시 종료된 곡의 시간에 이어져 실행되는 점이나, 다음 곡 넘어갈때 툴바에 툴팁으로 현재곡의 정보 표시되는 기능들은 좋은 것 같네요. 하지만, 그리 큰 임팩트가 없습니다.

역시 UI 부분에 있어서도, 윈앰프가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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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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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것들을 생각해보면, 윈앰프는 플러그인 사용의 장점이 있습니다. 플러그인이란 윈앰프에서 여러 가지 특별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스킨이 단지 외관만 바꾸는 데 비해 플러그인은 다양한 외부 효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즉, 미약한 음장기능들을 보조하는 플러그인 같은 것을 말하지요. 한편, 윈앰프 프로 라이센스가 19.95달러인데, 프로의 특징적인 기능은 CD추출과 버닝기능이 사용가능한 것뿐이라는 것을 감안해 봤을때,.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가격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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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오디오는 점점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있습니다. JetToys와 같은 간단한 음원편집 믹싱도 있습니다. 제트오디오가 앞에서 거론했던 사용자에 대한 배려에 좀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와 더불어, 실질적인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연동한다면 다음 버전이 더욱 기대될 것입니다.

이렇게 따져보았을때, 제트오디오의 미래는 밝으므로, 한표 던지겠습니다^^

Winamp

Jet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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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Winamp Winner!!

개인적으로 윈앰프가 더 낫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물론 매우 주관적인 결론이었고, 심플하고 직관적인 것을 좋아하는 제 취향에 맞춘 것이기는 합니다만, 사실, 이것만으로 윈앰프가 더 낫다라는 것을 결정하기에는 불충분합니다. 기능을 더 강화하고, 사용자와의 소통을 열어놓은 제트오디오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되구요. 이제 윈앰프와 제트오디오 말고도 많은 음악플레이어가 나온 현상태이지만, 오래된 전통,기술,브랜드를 앞세워 자신만의 독창성을 어필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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