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7)


출국일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이번 여행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계획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스카이다이빙~!!

특히, 체코의 스카이다이빙은 국내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좋은 기후조건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와서 많이 알려져있다.


아침 일찍,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알려준 장소로 가서 픽업 차를 타고 다이빙 장소로 갔다. 같이 가는 일행들은 역시나 모두 한국인이었다. 프라하의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여러 일행들이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하러 가는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오늘 하늘은 무척 맑았다. 우리보다 일찍 온 일행이 다이빙 한 후 느낀 새로운 경험에 대해 얼떨떨한 표정으로 얘기를 건네올때 다음 차례가 될 우리들의 설레는 마음을 더욱 배가시켰다.



우리가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가게될 경비행기의 모습.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경험했던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꽂아놓은 핀들의 모습. 잘 보면 알겠지만, 작은 땅덩어리의 우리나라에는 이미 핀을 더꽂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낙하를 마치고 땅에 무사히 착지한 사람의 모습. 우리도 곧 저렇게 되겠지~

나는 DVD 촬영과 함께 하는 조건으로 스카이다이빙을 23만원 정도의 가격을 지불했다.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간단한 다이빙 자세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약간의 두려운 마음도 없지 않았다.



곧 내 차례가 왔다 !!!



나와 함께 다이빙할 많은 다이버 중, 나는 VENA 와 함께 뛰게 된다.



이 곳의 사진들은 대부분 DVD 의 사진들을 발췌한 것이다. 보기 힘들정도로 익살스러운 표정들이 많아서 가려서 공개한다.



드디어, 이륙을 했다. 이 경비행기에 같이 탄 사람들은 나와 함께 경험하는 세명과 다이버 세명, 그리고 조종사까지 일곱명이 탑승했다. 워낙 조그마한 경비행기이기에 모두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그와중에도 다이버는 세심하게 안전끈을 살펴보며 나를 독려했다.



현재의 고도를 알려주는 계기판, 이제 곧 뛰어들 시간이 되었다.


사실, 스카이다이빙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앞사람이 뛰어 내려가는 장면을 보는 것이다. 내가 맨 마지막 순서였고, 하나 둘씩 바로 뛰어들 때, 무지막지한 중력의 힘으로 순식간에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이나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그렇다.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 와중에 다이버 교관은 그 상황을 즐겼는듯.



곧 번지~!!



몇바퀴 돌면서,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아 이 기분을 뭐라고 해야할까?



자이로드롭 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는 다른 기분이었다. 정말, 하늘의 입자 하나하나가 내 살갗에 와닿는 기분. 중력이라는 자연의 힘에 몸을 모두 맡기고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교관이 내 팔을 툭툭 쳐서 팔을 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 와중에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교관의 모습,



구름에 사뿐히 내려 앉자 마자 낙하산을 펼쳐 들었다.



구름 속을 헤치고 가는 신비로운 기분 뒤로,



아름다운 대지의 장관을 보는 즐거움도 짧은 시간이 못내 아쉽기까지 했다.



곧 푸른 잔디 위로 사뿐히 착륙하게 된다.



이렇게 안전하게 스카이 다이빙 성공~!!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른 사람이 모두 마칠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이런 인증서와 DVD를 받았다.



프라하로 다시 도착하여,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가는 중에 본 이색적인 장면.



이렇게 나의 마지막 프라하의 밤은 이렇게 맥주와 프라하의 야경을 안주 삼아 이루어졌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마음과 이제까지의 동유럽 여행의 추억을 뒤로 하고 마음이 서서히 고요해졌다.

내가 이 때 카카오스토리에 전체적인 느낌을 적은 글을 마지막으로 여행기를 마치겠다.





어느덧 여행이 끝났다.

구름을 헤치며 내려가는 스카이다이빙과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수 있는 체스키와 실력있는 백발노인분들이 주축이 된 모차르트 콘서트.

그리고 비엔나에서의 비포 선라이즈 투어, 할슈타트의 신비로운 호수와 잘츠부르크의 게릴라 콘서트.

푸른 초원과 예쁜 집이 바뀌어 가는 기차 안, 부다페스트의 야경과 친구들, 프라하의 이 뭔지모를 적막한 밤공기와 함께하는 마지막 맥주.

이제 내일 다시 하늘을 날아 내가 살고 있는 집으로 간다. 불현듯 당면한 사실을 인지하는 여행의 가르침은 아 이 세상 참 넓구나.

아 여행이 끝났다고 했었나.

아니, 내 여행은 지금부터다.




Posted by Ssirius

(2013.09.26)


아침 일찍 길을 나서 체스키크롬로프로 가는 버스를 탔다. 가는 버스 내내 남자 승무원이 주는 커피를 마시며, 창밖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했다.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동화 같은 마을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큰 마을은 아니었다.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집들과 오래된 탑들. 사이사이로 고풍있는 골목길을 걷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관광객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 거리 중간중간에는 간식거리나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즐비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의 외벽도 느낌있지 않은가!


오른쪽의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뒤늦은 점심을 해결했는데, 맛은 그닥이었다. 특히, 스프는 너무 짜서 거의 버릴수밖에 없었다.


성으로 올라가려는 찰나 가족들도 한가롭게 소풍을 왔나보다.

체스키는 걸으면 걸을 수록 계속 머물고 싶은 정감있는 마을이다. 


곳곳에 고풍적인 색채를 잘 가꾸어놓았으면서도, 어떤 곳은 이렇게 세련되게 잘 정비해놓은 느낌. 그런 두가지 느낌이 공존하는 곳.

아름다운 마을들의 전경. 어떻게 찍더라도 멋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돌벽과 전등과 마을 전경의 오마쥬

온통 붉은 지붕의 천지. 오히려 마을의 따스한 기운이 넘쳐나는 것 같다.


유네스코에 등재될만큼, 건물과 땅 곳곳의 예술성에 감탄하게 된다.

꼭 옛날 그 어느날, 이 곳에서 왕으로 살았던 느낌이네.

옛날 중세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성의 모습


가다가 재미있는 조각상을 발견해서 찰칵.

체스키 풍경을 위주로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 나도 홀로그램 풍경사진을 하나 샀다.

다행히도, 맑은 날씨 아래 하얀 구름 위로 솟아 오르는 탑을 바라보며

다시, 프라하로 되돌아와서, 펜션의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오늘의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아, 내일은 나의 여행이 거진 끝나가는 거의 마지막 날이다~

Posted by Ssirius

(2013.09.25)



다음날 일어나 짐을 챙기고, 어제 가지 못했던 두 촬영지로 향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묘한 감정이 되어가던 음악 감상실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카페 슈페를이 보인다. 영화에서 전화놀이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던 그 카페의 모습.




바로크 시대의 실내장식을 그대로 유지하였고 그 영화에 나왔던 그대로 의자를 씌운 천이 있다.




그 영화 속의 기운을 느끼며 간단하게 커피와 파이로 아침을 해결.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에 다시 왕궁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자연사 박물관의 모습.

나는 구왕궁으로 가서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제일 사랑받는 왕비인 엘리자베스(애칭 시시)박물관에 들렀다. 영화 같은 그녀의 삶이 그대로 재구성되어 있는 방들과 그 옆에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방이 일목묘연하게 그시절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다시 기차를 타고 비엔나를 떠나 프라하로 향했다.

어쩌면 이번 여행의 마지막이 될 기차 여행인데, 이 아름다운 광경들은 내 뇌리에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프라하에 다시 도착하여 프라하 중앙역 근처에 있는 민박집에 투숙하러 갔다.

너무나 피곤하여, 바로 취침. 이 민박집은 무엇보다 조용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Posted by Ssirius

(2013.09.24)


오늘의 여행 계획은 비포선라이즈 투어이다. 

비포선라이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이다.

제시와 셀린느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비엔나역에 내리게 되어 하루동안 비엔나를 둘러보며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들을 둘러싼 환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비춰졌기에 언젠가 꼭 가봐야지라는 계획이 바로 이렇게 실현되는 날이 오다니...!!

사실, 비포선라이즈 같은 운명적인 만남도 조금은 고려했건만, 영화는 영화일뿐 조용하게 촬영지를 둘러보게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Karlsplatz 역에 내려 Ressel Park 쪽으로 가면 이런 건물이 보인다. 영화에서는 포스터의 뒷배경으로 나온 상징적인 건물이다.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영화에서는 제시와 셀린느가 트램 뒷자석에 타서 이런처런 서로에 대한 질문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트램은 링 안 쪽으로 비엔나의 중심부를 순환하는데, 순환로를 따라 대부분 중심적인 관광지가 다 연결되어 있다.

이 배는 저녁에 비엔나 왈츠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면서 식사를 했던 장면에 나온다.



Prater 쪽으로 이동중에 이런 넓은 공원이 있었다. 곳곳에 런닝 하는 사람, 아이와 같이 나들이 하러 온사람 등 다들 이 날씨에 맞게 여유가 넘쳤다.



프랏터 놀이동산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놀이기구의 종류가 다양했고 낮에는 한산했지만, 저녁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았다.



유명한 관람차의 모습. 비포 선라이즈에서 제시와 셀린느가 저 관람차를 타고 첫키스를 했던 장면을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설렌다.



다시 링안쪽으로 돌아오는 길목 Zollamts Strasse 옆에 지하철과 다리를 보았다. 

영화 초기에 셀린느와 제시가 저 다리 위에서 연극하는 사람을 만나 초대를 받았다. 결국은 그 연극을 보러가지 않았지만, 과연 나라면 연극을 보러 갔었을까 라는 의문을 품은 사람들도 종종 있으리라.



지하철을 타고 Friedens Brucke 역에 내리면 가운데 강의 양 옆으로 보도길이 있다. 

밤 산책을 하던 두 사람이 거리의 시인으로부터 '밀크쉐이크'라는 단어를 이용한 시를 받았던 곳.



밤에 계단을 내려오며 이야기하던 거리들을 그대로 걸어보며. 그 옆쪽에는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하던 성당이 있었다.




 Karlsplatz 역에 뭔가 Before The Sunrise의 뉘앙스가 풍기는 글귀가 있었다.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문장.



영화 거의 마지막 장면 쯤, 셀린느가 제시의 무릎에 누워있던 장소. 알베르티나 미술관 앞의 기마상이다.



역시 영화에서 보았던 제시와 셀린느가 서있던 바로 그 장소.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슈테판 대성당의 모습. 뒷편엔 관광 말들이 대기하고 있다.



슈테판 대성당 내부의 모습. 무척이나 웅장하다.


케른트너 거리를 걷다보니 이렇게 멋진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는 젊은 청년을 볼 수 있었다.


어제 낮에 구매했던 모차르트 클래식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 호프부르크로 향했다.


날이 어둑해짐에따라 조명은 은은하게 밝아져 간다.

낭만적인 하늘과 기마상의 모습.

근처의 벤치에 앉아 우두커니 기마상을 바라보았다. 여행이 어느덧 종지부로 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기 시작한 순간.

시간이 되어 호프부르크로 향했다. 나름 vip 석이라 앞쪽으로 이동하여 관람했다.

익히 알고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명곡 들과 모차르트의 명곡들을 연주하는 단원들의 모습인데, 재미있게도 백발이 성성한 연주자들이 많이 보였다. 듣기로는 이분들은 은퇴후에 이 곳에서 지역 공연의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여 공연을 진행한다고 한다. 다른 일반적인 공연보다 더욱 정감가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음악의 도시에서 낭만적인 밤의 선율을 직접 듣게 되다니.


Posted by Ssirius

(2013.09.23)


아침의 호수 전경. 정말 이리도 신비한 광경은 처음 봤다.


언젠가 다시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정말 다시 오고 싶은 얼마 안되는 곳 중의 하나.


할슈타트를 떠나는 배에서 찍은 마지막 마을 풍경.


기차를 타고서,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다.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움밧 호스텔에 짐을 풀고 나섰다.


역시나, 무작정 길을 나서다.

좀 걷다 보니 큰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이 보였다.

그 옆에는 무제움 크바르티어에서 에곤실레 특별전과 같은 미술 전시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맞기에 냉큼 들어가 여러 작품들을 구경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는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마리아 테레지아 상.

이어지는 헬덴 문을 지나치면, 헬덴 광장이 보인다.

신왕궁과 오이겐공 상의 모습.

왕궁을 지나치면 미하엘 광장으로 나와 그라벤과 같은 번화거리가 있다. 많은 관광객과 도시 사람들이 곳곳에 붐볐다.

슈테판 광장에 세워진 하스 하우스로서, 한스 홀라인의 포스트 모던 건축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슈테판 대성당의 모습. 곳곳에 공사중인 현장이 눈에 띄었다.

대성당을 지나쳐 동쪽으로 계속해서 가다보면 큰 시립공원이 나온다. 요한 스트라우스 상도 그곳에서 볼 수 있었다.

빈의 저녁은 무척이나 낭만적이었다.


은은하게 켜져있는 불빛 아래 각 건물의 우아함과 세련됨은 이제껏 본 도시중의 제일 낭만적인 곳이다.

문득, 혼자 이 거리를 걷기 못내 아쉽다는 생각도 하였다.

저녁시간대에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를 지나치다 보면, 야외에 현재 공연하고 있는 오페라 실황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있었다. 그 스크린을 둘러싸고 여러 사람들이 그 관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녁에 먹은 오스트리아의 대표 요리중 하나인 비너슈니첼. 제일 맛있는 슈니첼 전문점이라고 써있길래 들어갔지만, 내 입맛에 그리 맞지는 않았다.

역 안에 재미있는 화장실을 발견 했었는데, 이와 같이 모차르트 화장실이라고 화장실 내부가 모차르트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이었다. 다른 화장실보다 조금 비싸긴 했는데 조형만 신기할뿐 청소를 거의 안했는지 코를 찌르는 냄새가 진동했다.


숙소로 들어오니, 재미있게도 사인실에서 나를 제외한 세명이 모두 미국여자였다. 약간의 위압감이 없지않았지만, 피곤한 하루라 금새 잠이 들었다는. 그래서 아무일 없었다.

Posted by Ssirius

(2013.09.22)


아침부터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다.


출발하기전에 물보다 저렴한 맥주를 한잔 마시며 갔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는 제대로된 맥주전문점 아니면 쉽게 사먹을 수 없는 맛이랄까.


할슈타트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도 무척 아름답다.

할슈타트 역에 내려,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넜다.


한가롭게 유영하는 오리의 모습.

생각보다 상당히 아담한 곳이었고 그만큼 정감이 갔다.


휴양지의 모습이 바로 떠오르는 곳.

할슈타트의 백미는 무조건 숙소였다. Brau-gesthof에 머물렀는데, 정말 내 평생 머문 숙소중 가장 아름답고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혼자 쓰는 것보다 함께 쓰면 더욱 낭만적일 펜션. 고풍스러운 실내 장식과 그림들. 그리고 훤히 내다보이는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들. 


할슈타트를 한눈에 보기 위해, 소금광산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한눈에 바라보이는 절경.



옛날옛적 이 마을을 지켰던 수호신.



내려갈때는 걸어내려가려고 했는데, 도중에 만난 경고문. 죽음의 위험이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무시한채. 바로 직행.



내려와서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에, 밥스버거에 들려 즉석 햄버거를 사들고 갔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별히 말이 필요없는 순간이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때렸다. 

그럼에도 내 자신에게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시시각각 변하는 호수의 이채로운 풍경. 이것이 할슈타트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주요 관경이 아닐까.


Posted by Ssirius

(2013.09.21)


부다페스트를 뒤로하고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아침기차를 타고 이동하였다.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여 요호 유스호스텔에 짐을 풀고, 거리를 나섰다.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느낌. 마치 새로운 냄새가 풍기는 듯한 이곳은 어떤 곳일까라는 기대감을 품으며.


역시나 나답게 무작정 걸어갔다. 잘츠부르크는 걸어서도 충분히 돌만한 작은 도시였다.


미라벨 정원의 아담한 모습.




잘자흐 강 주변으로 늘어서 있는 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이 한껏 여유를 부리고 있다.

마치 남산타워의 사랑의 자물쇠를 보는 듯한. 어느 나라를 가도 이런 장면은 자주 볼 수 있다.


게트라이데가세에 들어서자, 이날따라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잘츠부르크의 상징. 모차르트.

이곳에는 이렇게 조그마한 놀이기구도 있었는데 무척 이채로웠다. 특히, 이날 장을 서는 날인지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맥주를 마시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여행객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이륜기 같은것을 타고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무척 재미있었다. 꼭 sf영화의 한장면 처럼.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길. 저 위로 올라가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올것 같았다.


역시나 놀라운 전경.

아담하고 무척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 성은 케이블카로도 올라올 수 있다. 비싼 것이 흠이긴 하지만.


잘 닦아놓은 잔디와 사거리가 무척 인상적인.

한 거리의 음반 상점에서는 한국의 나윤선 재즈 앨범도 볼 수 있었다. 


날이 어둑해지자, 거리에는 여러 축제가 벌어졌고, 전통의상을 입은 현지인들이 많이 나와 축제를 즐겼고, 길 한편에는 이렇게 새로운 콘서트를 열었는데, 독일어라 이해는 못했지만, 어떤 구절을 낭독하고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공연을 펼쳤는데, 음악이 무척 멜로디컬했다.


밤의 잘츠부르크. 정말 아름답다.


다시 미라벨 궁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분수의 신비로운 풍경.

Posted by Ssirius

(2013.09.20)


다음 날 역시, 날씨는 무척이나 좋았다. 헝가리의 이쁜 아가씨 모습이 우연하게! 찍혔다.


거리 주변에 널려있는 기념품 가게들. 이곳에서 몇가지 유명한 향료를 샀다.


다양한 전통과자와 사탕을 파는 가게. 우리네와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부다페스트에서 트램과 지하철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만 이동을 했다. 함께 이동하던 두 친구중 한 여자 친구는 조용히 쉬어야겠다고 우리에게 말을 해왔고 나와 동행하던 다른 친구는 함께 국립 박물관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동상.


박물관 입장은 무료이고 무척 웅장한 크기의 모습이었다.


홀에 의자가 있어 나와 그 친구는 앉아서 조용히 여유를 즐겼다. 나는 이런 고즈넉한 여유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건물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모습도 무척 인상깊었다. 저 파란 하늘을 보라~!!


헝가리 태생 피아니스트인 리스트에 대한 관람 구역도 있었는데 리스트의 주요 음악들을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가 살았던 이 나라에서 그의 음악을 듣고 있자니 더 마음에 와닿는 울림이 있었다.


부다페스트의 큰 시장인 중앙 시장을 구경했다. 무척 많은 인파가 모여 여러 식료품과 물건을 구매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 순대 비슷한 음식도 사서 먹었다. 맛은 딱 바로 그 순대였다~!!


다양한 종류의 소세지들.

건물 풍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 같다.

세체니 다리에서 우연히 다리에 걸터앉은 두 남녀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낭만적이다.


민박에서 한 여행자분이 추천해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바로 옆의 음식점 가게로 들어갔다. 이곳도 친절하고 음식이 무척 맛있었다. 부다페스트에서는 음식이 모두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저녁에 보는 세체니 다리의 야경도 무척이나 낭만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야경을 뒤로 하고,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연주자의 모습.


부다왕궁을 바라보며 한컷~


근처를 배회하다가 우연하게 마차를 모는 두 노인분을 만났다. 두 노인분은 싸게 해줄테니 타라고 권유를 하였고, 우리는 흥정을 통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마차를 타고 시내 한바퀴를 돌 수 있었다.


미처 한번도 타보지 못했던 트램.


아 이 부다페스트의 낭만적인 야간 풍경은 오랫동안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Posted by Ssirius

카테고리

전체 (97)
Programming (15)
Digital Nomad (2)
Projects (7)
Sound (14)
Travel (48)
Think (9)

달력

«   2019/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