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7)


드디어 !! 첫 유럽여행이다. 행선지는 동유럽이다. 다른 서유럽과 북유럽에 비해, 이전부터 동유럽에 관한 책과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곤 했다. 무엇보다 많은 음악가들의 도시의 발자취를 따라 새로운 느낌을 자극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동유럽에 관한 동경이 있었다. 이제 그 동경을 눈 앞에 마주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여행에 캐리어 보다 백팩을 더 선호한다. 가을이기에 너무 두꺼운 옷들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것들만 넣었는데도 가방은 터질듯 했다. 그리고, 맥북에어와 여권과 여타 중요 예약권을 넣은 작은 가방을 준비했다. 출발하기전 일주일 가량, 숙소와 루트를 알아보고 일정을 확정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이었다.




이제 비행기 이륙~! 항상 이맘때쯤 무척 설렌다. 12시간 가량 프라하로 향하는 긴 시간 동안, 가져왔던 동유럽 책을 펴들고 흥미로운 관광지를 중심으로 루트를 계획했다.



프라하 공항에 내리자마자 생각보다 무척 추웠다. 한국의 기온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서 이국적인 낯설음의 느낌을 더욱 배가시켰다. 용모가 다른 서양 사람들의 많은 모습들을 뒤로 하고 버스를 탔는데, 잘못 탄 것인지 가는 내내 사람들이 빽빽하게 버스에 들어찼다. 서울 아침 출근 버스의 풍경이 절로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나름 쉽지 않게 도착한 카를교 옆의 숙소 Charles bridge Economic hostel.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나쁘지 않고 점원도 무척 친절하였다. 한 방에는 짐을 보니 다양한 국적의 남여가 있는 것 같았는데 내가 도착했을때는 아무도 없었다.



바로 짐을 풀고 근처의 카를교에 들어서니, 곧 비가 올 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에 하늘은 어느덧 어둑해졌다.



카를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나처럼 혼자온 사람들, 커플, 가족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저 멀리 프라하 성이 보였고, 은은한 불빛이 성을 둘러싼 모습이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보였다. 사실, 이러한 조명은 앞으로 유럽의 여느 거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어쩌면, 이런 은은하고 낭만적인 느낌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커플들이 많이 찾아오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나도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찾아오리.



카를교를 뒤쪽으로 하고, 아까 보았던 프라하성이 가고 싶어 무작정 그 방향으로 향했다. 가는 길목에 여러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했다.



해가 떨어진 시간이고 프라하 성 만이 이렇게 조명이 켜져 있었는데, 무척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건물 주위를 둘러싼 거리도 무척이나 운치있었다.



프라하 성의 몇몇 건축물은 현재 공사중이기도 했다.



건축물마다 고대의 역사적인 예술이 배어있는데 특색있는 오밀조밀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프라하성을 나서는 길. 무척이나 운치가 있어서 다시 생각해봐도 연인과 함께 오면 더욱 감동이 배가될 곳이었다.

숙소로 오는 길에 한 레스토랑에 들러서 뒤늦은 저녁식사를 했는데, 서비스도 맛도 별로여서 그리 추억하고 싶지는 않다.


Posted by Ssi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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